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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자들교회

인사말

"생명의 복음,
살아있는 공동체,
세상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"

를 꿈꾸는 교회

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믿음을 가진 성도들의 삶은 훨씬 더 힘들어 질 것입니다. 물질적으로는 더욱 풍요해졌는데도 삶은 허망하고 힘들 것입니다. 사람들이 자기만 알고, 돈을 사랑하고, 저급한 즐거움에 빠질 것이고, 하나님을 더욱 멀리 할 것입니다. 지금도 힘들다고 하지만 앞으로 더 힘든 때가 다가올 것입니다.

이렇게 힘들 때에 우리는 무엇보다 기초로 돌아가야 합니다. 예수 안에 뿌리 내리며 그 분이 주시는 생명력을 공급받지 않으면 험난한 광야 같은 일상을 제대로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. 우리는 알지 못해서 살지 못하기도 하지만, 알지만 살 힘이 없어서 살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. 영적 근력을 단단하게 다지지 않으면 믿음의 삶에서 낙오되고 순례의 여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것입니다.

광야 이스라엘 백성의 살 길은 오직 매일의 만나를 거르지 않고 받아먹는 것이었습니다. 영적 식욕을 일으키고 매일의 만나를 꼭꼭 씹어 삼켜야 합니다. 그리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기에 너무나 복잡한 이 세상에서 불기둥 구름기둥의 인도가 필요합니다. 영적 안테나를 더욱 예민하게 하여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 삶 안에 들어오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법을 더욱 선명히 해야 할 때입니다.

성도 개인이 힘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공동체 전체가 위기에 처했습니다. 건강한 공동체마저도 정체와 침체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. 제자들 공동체는 만물을 충만케 하는 주님의 몸으로 건강하게 세워져야 합니다.

먼저 한 사람 사랑하기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. 사람은 인격적으로 깊이 만날 때 가장 많이 변화됩니다. 그리고 진실한 나눔을 통해 서로를 세워가기를 원합니다. 우리는 우리의 진보뿐 아니라, 우리가 경험하는 유혹과 침체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. 성도들이 진리 앞에 모여 마음을 나눌 때 성령께서 깊이 일하실 것입니다.

또한 우리 공동체가 회심과 성장과 복음 전수의 삶을 경험해 가기를 바랍니다. 주님께 집중하고 한 사람에게 집중하여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어가는 씨앗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. 세상 사람들이 우리 공동체를 보며 예수가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를 세상 사람들에게 뚜렷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창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.

2018년은 개인과 공동체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박차고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.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 분께서 이루어 가시는 그 역사에 함께 보조를 맞추어 나아갑시다.

성도 개개인과 그 가정과 일터에서 왕 되신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인해,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, 존재의 중심에서 터져 나오는 큰 기쁨을 다시 찾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.



2018. 3.여러분의 동역자 된 문태언 목사